조개모아 공휴일 안내
전라남도에서 해산물 도매와 유통을 5년째 이어오다 보면 공휴일 운영만큼 예민한 문제도 없다. 산지에서 올라오는 물량은 명절이라고 멈추는 게 아니고, 전국 각지에서 들어오는 주문도 달력을 보고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조개모아는 공휴일 운영 방침을 처음부터 단순하게 못 박아두지 않았다. 계절마다, 경매 일정마다, 물량 상황마다 유동적으로 대응하는 게 오히려 고객 입장에서 더 현실적이라는 판단이 있었다.
설날과 추석 연휴는 조개모아 입장에서도 가장 분주한 시기다. 일반적인 업체들이 문을 닫는 기간에 오히려 선물용 대게, 광어, 조개 세트 주문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다만 경매장 자체가 연휴 기간 중 일부 날짜에 운영을 쉬는 경우가 있어서, 산지직송 발송이 하루 이틀 밀릴 수 있다. 이 점은 주문 전에 반드시 문의를 통해 확인하는 게 맞다. 연휴 기간 주문은 최소 3~5일 전에 넣어야 원하는 날짜에 받아볼 수 있다.
삼일절, 현충일, 광복절 같은 법정 공휴일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경매 참여가 가능한 날이냐 아니냐에 따라 출하 일정이 바뀌기 때문에, 단순히 "공휴일에 운영합니다" 혹은 "쉽니다"로 정리가 안 된다. 조개모아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서 물량을 확보하는 구조인 만큼, 경매 일정이 곧 배송 가능 여부와 직결된다. 해당 날짜의 운영 여부는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당일 또는 전날 확인하면 가장 정확하다.
대형 탑차 10대 이상을 굴리며 전국 배송을 소화하고 있지만, 공휴일에는 배송 기사 사정이나 도로 상황에 따라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한다. 특히 명절 귀성 시즌과 겹치는 기간에는 출발 시간이 같아도 도착이 늦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전국 배달비 5만원은 공휴일이라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추가 요금이 붙지는 않는다. 다만 수산물 특성상 신선도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연휴 직전에 발송해서 중간에 물건이 묶이는 상황은 가능하면 피하는 게 낫다.
조개모아 측에서 공휴일 관련해서 고객들에게 늘 당부하는 게 하나 있다. 산지직송 특성상 당일 잡힌 물량이 바로 나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공휴일 전날 마감 시간 이후에 들어온 주문은 다음 운영일 기준으로 처리된다는 점이다. 특히 우럭 2kg이나 대게 1kg처럼 단가가 높은 품목일수록, 신선도 보장을 위해 출발 시점을 조율하는 경우도 있다. 공휴일을 앞두고 주문할 때는 여유 있게 연락을 먼저 넣는 게 서로에게 편하다.